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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주전산시스템 x86 전환 추진…마침내 시작된 금융권 IT 빅뱅

신한은행이 최근 중장기 IT혁신 사업인 ‘더 넥스트’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신한은행의 ‘더 넥스트’ 사업은 국내 은행권의 고민인 차세대시스템의 추진 방향, 주전산시스템의 x86 전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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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고싶은 금융 차세대 IT 흑역사…신한은행은 과연 청산할 수 있을까

②빅뱅식 개발 방식 vs 단계적 개발 방식- "더 빨라진 기술 진화, 시장변화…기존 차세대 추진 방식으론 실패" 공감대 확산- '사그라다 파밀리아' 처럼 영원한 미완성이 오히려 정답일 수도[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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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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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더 넥스트' 사업은 앞서 언급한
과거 국내 금융권의 차세대시스템의 개발 방식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신한은행은 과거의 '빅뱅'식 차세대시스템의 개발방식을 버리고,
단계적 개발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소위 '빅뱅'식 개발이란 대략 2년 정도의 개발기간을 정해놓고
특정일을 정해 한꺼번에 계정계, 정보계, 대외계와 관련한 모든 시스템을 일괄 변경하는 방식이다.

은행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1개의 주사업자를 정하면,
이 주사업자가 수많은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총지휘한다.  

반면 '단계적 개발' 방식은 은행이 업무 혁신이 필요한 부문을 먼저 개발해 오픈하고,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는 그 일정에 맞게 천천히 오픈하는 방식이다.

은행은 각 사업마다 별도의 사업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맺는다.
시티그룹 등 주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채택하는 방식이다.

* 1개의 주 사업자에게 갑질하면 된다...!!!

* 주 사업자는 다시 하청을 주면서 갑질을 구조화 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의 구조를 만든다.

* 글로벌 금융사는 이런 사업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즉 갑질편의를 위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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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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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이처럼 엄청나게 긴 일정을 잡고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존과 같은 '빅뱅'식 차세대시스템 개발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리스크가 커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 빅뱅방식이 리스크가 더 크다는 말이다.
   - 즉 더 위험하지만 갑질하기 편하려고 위험한방식으로 프로젝트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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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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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CEO들이 빅뱅 방식이 가지는 프로젝트 관리의 편리함,

또 차세대시스템 전환 전후(Before & After)의
선명한 혁신 성과 업적에 대한 욕심이 제어되지도 못했다.

* 프로젝트 관리의 편리함 이라고 쓰고 갑질의 편리성 이라고 읽는다.
   - 주 사업자 하나만 조진다.
     발주처 스스로 역량이 없어도 그냥 주 사업자에게 갑질하여 진행한다.

   - 자체 개발인력등 관리할 필요 없다.
     발주처는 자신의 시스템에 대하여 잘 모른다.

* 발주처의 담당자 및 임원진의 성과 및 이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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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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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내( 2021 기준 ), 빅뱅 방식으로 진행된 국내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례중 몇개를 살펴보자.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5년 초부터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을
주내용으로 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당초 2017년4월 오픈을 목표로 했지만 시스템 완결성에 대한 문제 때문에 2017년 10월로 가동을 늦출 수 밖에 없었다. 
6개월간 프로젝트가 연장되면서 삼성생명의 경우, 기존 1561억원에서 1921억원으로 사업비가 늘어났다.
삼성화재도 기존 1786억원에서 2581억원으로 사업비가 추가로 증가했다.
두 회사 합쳐 약 1000억원의 비용이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SAP의 ERP솔루션을 금융산업에 단기간에 무리하게 적용시킬 경우, 커스터 마이징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

이라던 안팎의 우려가 실제로 현실화된 것이다. 
만약 프로젝트 논의가 한창 뜨거웠던 2014년 여름으로 되돌아가, 삼성 경영진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ERP의 금융업무 적용범위를 적게 가져가고,
  단계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자'고 했다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을지도 모른다.'

 

* 대표적인 SAP 실패 경우
  - 기간 6 개월 지연
  - 비용 삼성생명 , 삼성화재 합해서 1000 억 증가 약 25% ~ 30% 의 비용 증가


2018년 2월, 우리은행은 설연휴를 이용해 차세대시스템으로 전환하기위해 대고객 공지문까지 돌렸으나
대외계시스템의 일부 설계 하자가 발견돼 결국 차세대시스템 전체의 전환 계획을 보류해야 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3개월뒤인 2018년 5월 연휴를 이용해 차세대시스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시스템 가동 후에도 몇번의 장애가 발생해 대외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차세대시스템의 완성도가 미흡했던 근본적인 몇가지 이유들이 제시됐다.
2년여의 차세대시스템 개발 기간동안, 잦은 개발 요건의 추가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충분히
테스트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낳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차세대시스템 개발 당시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앞세워 국내 은행권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당초 차세대시스템 개발 예정에 없었던 디지털부문에서 대한 개발 요건이 지속적으로 추가됐다는 것.

어떻게보면 우리은행의 사례는 국내 금융권의 빅뱅식 차세대시스템 개발 방식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  

기술과 시장환경은 계속 바뀌는데, 특정 시점의 기술력과 자원,
개발 비용을 미리 정해놓고 ICT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추가되는 개발 요건에 대해 취약점이 노출되는 것이다. 

개발요건이 추가로 늘어나면 기간과 비용도 동시에 증가시키는 것이 상식이지만 그런데 이는 현실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결국 이같은 빅뱅식 추진 방식은 결과적으로 스스로를 가둬놓는 상황을 초래했다.  



* 외주업체 주 사업자 ( SK C&C )
* 차세대 시스템 가동 후 여러차례 장애
* 잦은 개발 요건의 추가 및 변경으로 인한 일정 지연사유를 무시 - 테스트 기간 부족 발생
* 무엇을 할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간과 비용부터 정하는 관행의 문제점
* 2018 차세대 지연 및 장애

  - 차세대 시스템 오픈 지연 : 2018.03.01 -> 2018.05.05~07
  -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송금 장애 : 2018.05.08

  - 모바일 및 인터넷 뱅킹 송금 장애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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